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

금감원 원유ETN 괴리율 잘 봐라! 괴리율에 대하여

ETN이란?

 

현재 원유가 엄청 폭락하고 있어서 일정 수준이 되면 다시 오를것이라고 예상한다.

OPEC의 원유감산소식 역시 ETN호재에 한몫을 했다.

*또 한편으로는 고작 하루에 1000만배럴 줄여서 현재 코로나로 인한 수요감소(하루 3000만배럴 감소 예상)에 적절한 공급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ETN 괴리율

괴리 : 가격과 가치의 차이

 

유가가 10% 올랐다가 치자. 그런데 나의 ETN은 왜 3%밖에 안올랐을까?

 

1)거래 시간 차이 때문

유가시장은 23시간 내내 운영이 된다. 한국 시간으로 7am~익일6am , 일요일은 휴무

23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 ETN시낭은 어떠한가? 9am~15:30까지 거래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후 3시30분에 장이 마감하고 익일 9시까지 계속 유가시장은 굴러가는데

ETN시장은 문이 닫혔기 때문에 유가의 움직임을 쫓아가기가 힘들다.

 

2)유동성공급자(LP)가 일을 잘 못하고 있음

LP는 사실 기계이지만 그냥 사람이라고 쳐보자.

LP는 유가의 가치가 올라가면 내리는 역할을 한다. 어떻게? 공급과 수요의 조절마냥 공급을 줄였다 늘렸다 하는거다.

 

*LP는 착한 사람인가?

아니다.

편의상 원유 채권 1개에 10,000원에 미국에서 사왔다고 치자.

이걸 한국에 12,000원에 팔아대서 자기도 돈벌고 시장도 안정화시키고

 

그런데 LP가 일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자기네도 미국에서 10,000원주고 채권 사와야하는데 물건이 없다.

ETN은 증권사에서 발행을 하는 것이다. LP역시 증권사에서 사와야한다.

증권사 역시 '원유선물'을 사야한다. 그러려면 증권사가 쩐(현금)이 있어야겠지?

근데 증권사도 갑자기 늘어나는 ETN물량을 다 맞출 수 있는 쩐이 없는 것... 그래서 LP에게도 못팔고, 

LP도 이걸 사야 일을 하는데 못하고 있는것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커피를 안먹던 중국인들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커피를 미친듯이 먹기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경제에서 공급과 수요의 법칙대로 스타벅스는 이때다 싶어서 가격을 막 올려대!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 되고 막 그래.

시진핑이 이걸 보더니 시진핑CAFE를 급하게 차려서 커피를 팔기 시작해.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마구 올리는걸 막기 위함이지. 

시진핑CAFE도 원두를 공수하기 위해 미국의 문을 두드리지만.. 미국은 시진핑CAFE에게 이렇게 얘기해

'중국에 수출할 원두가 너무 많이 나가서 이제 없어....'

그럼 시진핑CAFE는 커피를 팔 수 없게 되고 그럼 스타벅스만 신났다고 아메리카노가 10,000원이 되는거지

 

 

1) 중국인들이 갑자기 커피를 좋아하기 시작 = ETN 채권을 사고 싶은 투자자(개미) 증가

2)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값 오름 = 원유가치 오름

3) 시진핑CAFE가 커피 팔기 시작하여 스타벅스 커피값 내리고 싶어함 = LP가 너무 오른 원유가치를 내려줌

4) 미국이 시진핑CAFE에게 줄 원두가 없음 = LP가 증권사에서 사올 채권이 없음

5) 실제 4,000원짜리의 커피가 10,000원에 팔림 = 괴리율

 

 

 

ETN 상환시 지표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상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위험" 합니다

ETN은 전의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만기"가 있다.

이 만기일 기준으로 내가 매수한 돈이 실제가치보다 낮아야 돈을 버는 것이다. 

근데 이렇게 괴리율이 생겨버리면 실제 원유의 가치가 잘 파악되지 않은채로 투자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

오는 13일부터 괴리율이 5일이상 발생하면 아예 거래소가 정지될 수 있다.

거래소가 인정하는 날까지 라고 하니까 기한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