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에 정말 관심없는 나와 오빠, 정말 최소한만 하자 라고 해서 시작 된 준비였다. 얼마나 결혼준비를 몰랐냐면 나는 '드레스 가봉' 이라는 말도 무슨 말인지 몰랐다... ^^;;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이 나 오늘 웨촬가봉가~ 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했다.. 이런 상태로 준비한 결혼식 준비!
우리가 들은 바로는 결혼식장부터 일단 잡아야 한다는데, 결혼식장 돌아다녀보니 내년 5월도 잡으려면 잡을 수 있었다.
뭐 1년 후 식장도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느 지역이 그런걸까? 우리는 안양/인천 지역으로 알아봐서 식장 자리는 많은가보다. 근데 식장투어를 하다보니 알게 된 점! 지금으로부터 7개월 후인 5월건 정말 저렴하다. 식장 입장에서도 빨리 그 자리를 채워야하기 때문에 대관료, 식비, 또는 보증인원을 조금 적게 잡아준다.
우리는 10월에 하고 싶어서 꾀를 쓰기 시작했다. 3월정도 식장 견적을 알아보러 다니면 지금과 같이 10월것도 저렴하지 않을까?
그러면 우린 식장 잡기 전에 다른거 먼저 준비하기 시작하자! 싶어서 시작된 우리만의 타임라인 ㅋㅋ
*아래 사진은 친구가 공유해준 정석적인(?) 결혼준비 타임라인*
결혼식 전반의 과정과 대략적인 예산을 알기 위해 송도 웨딩박람회를 갔다.
다음주에 다이렉트 플래너와 약속이 되어있긴 한데, 아마도 취소해야 할 것 같다. 박람회 투어는 두번 다시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이 날 현장계약 다 하고 왔다.
한복 - 단한복 (구월점)
신랑 예복 - 슈트패브릭(송도점)
스드메(웨딩크라우드) - 스튜디오는 그냥 토탈로 하기로 함. 귀차니즘 절정 ㅋㅋ
한복(단한복) - 매장 가서 한복 맘에 안든다면 계약금도 환불해 준다고 하셔서 계약함
예복(슈트패브릭) - 여기도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맘에 드는거 없음 계약금 환불 가능
스드메 예약 (웨딩크라우드)
플래너님 인상도 너무 좋으셨다. 내가 스드메 중 스튜디오를 스냅으로 따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유를 물으셔서 저는 웨딩사업의 악랄함이 너무 싫어요. 라고 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특히 스튜디오촬영은 추가추가추가금액 하다보면 500이 훌쩍 넘는다 라고 하는 소리를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아예 스튜디오 근처에도 안가려고 한 사람.
근데 결국은 스튜디오행이다.. 스냅샷 한다고 소품준비, 의상준비 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플래너님이 뭔가 신뢰가 굉장히 가는 인상이었다. 13년 플래너 일 하셨다는데 오래 하신 이유가 있겠지?
간혹 플래너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여유도 욕심도 없다. 그냥 주욱 함께 가자!
이날 하루 송도 웨딩박람회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허니문패키지 장사꾼이다.. 우리는 하와이, 발리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자꾸 카오락을 판매하려고 하신다. 우리가 무슨 얘기만 하면 '거기도 좋지만 카오락에서 지상낙원을 누리면 얼마나 좋아요' 라고 하고 하와이 얘기하니까 '아 거기 물가도 비싸고 어쩌고 저쩌고'
허니문 패키지 이용 할 생각도 안했지만 더더욱 반감을 느껴서 절대! 허니문 패키지 안갈거임. 나 자유여행 짬바가 10개월인데 말야.
그리고 스킨케어샵
자꾸 내 피부보고 '피부 나쁘지 않은데 살짝 홍조끼가 있어요. 이거 받으셔야 해요' 이런다.
나 어디서 피부 나쁘지 않은데 라는 소리 솔직히 들어본 적 없다. 다들 피부 좋다고 하고, 피부 관리 딱히 안해도 타고난 피부라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기분 진짜 나쁘게 영업하신다고 생각함.
근데 거리가 잠실이다.. 피부관리 생각도 안하고 있어서 거리가 멀다는 핑계를 대고 빨리 자리를 일어나려 했지만 '신부님, 이건 마음의 거리가 먼거에요'
웨딩반지
종로에서 하련다. 명품, 청담 모르겠고 나에겐 금반지면 다 오케이다. 그리고 종로가 디자인 더 다양하다.
웨딩박람회를 다 돌고나니 5시간 정도를 상담 받았더라.
두번 다시 올 곳은 못된다! 다음주거 취소하고 다이어트 슬슬 하고 있자.
결혼식 10월로 예상하면 오빠 예복은 3개월 후 맞추러 가야겠다.
웨딩크랄우드 업체도 카페를 운영하나보다.
나도 활동 해서 포인트좀 받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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