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월요일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날.

에어비앤비에서 체크아웃 후 7pm까지 짐을 맡아주신다 하여 사무실에 짐을 맡김.
살짝 불안하긴 했다. 누구나 출입 가능한 곳이었고 카메라가 있긴 하다 사각지대도 있으니까.
하지만 별일이 없었다.
오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아침에 봐두었던 소바집.
여긴 여행 첫날부터 궁금했던 곳이었다. 오사카 시내 시장 내에 있는 사람 항상 많은 소바 노포집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오사카라 한국말로 되어있다.
여긴 "현금결제" 필수다.


일본 식당은 동선이 다 이렇다. 테이블이 빙 둘러져있고 그 안에 주방.
일하는 사람은 편하고 손님들은 조리하는게 보여서 믿음직스럽고.

내 스타일이었다. 나는 첫 날 여기를 알았더라면 매일 아침 이 곳에서 아침을 먹었을 것이다.
사키모토 빵집 & 카페

친구가 소금빵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온 곳.
사람도 많고 빵냄새도 좋은데 방금 밥을 먹어서인지 빵이 땡기지 않았다.
친구는 그래도 메론빵이라도 산다며 구매했지만 안에 크림이 없는 생긴것만 메론빵인 그것을 먹다가 남겼다.


빵집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여기서 토스페이를 사용하였는데 결제한 내역을 보여달라는 사장님,,
토스페이는 결제내역이 바로 한화차감으로 떠서 어떻게 보여드려야할지 난감했다.
다행히도 아르바이트생이 한국말을 할줄 알아서 (혹은 한국인이라서) 해결이 된 듯 했다.


나는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커피 사이즈가 작고 기계는 라마르쪼꼬를 사용한다면 무조건 맛있는 커피집이라고 생각한다.
이 집이 그러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셋의 여행은 끝이 났다.
마지막 날 만큼은 혼자 여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나 혼자 다니겠다고 했다.

온 김에 시장조사도 하려 했는데 일본 드럭스토어는 이제 한국이다.
한국 브랜드로 가득이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 내 스타일 카페!
아라비야 카페
70년이 되었다고 하는 카페에 왔다. 동네에 오래 된 단골들이 자리를 채울 것 같은 카페이지만 들어가보니 역시 관광객이 더 많았다. 영어도 잘 하고 착실한 직원 1분과 웃음 좋으신 할아버지 쉐프? 바리스타 분이 계신 곳.

아마 이 곳도 관광지가 되기 전에는 단골 장사였을것이다.
내 옆에는 오래 된 단골처럼 보이는 손님이 와서는 커피도 주문하지 않고 신문을 편다.
주인과는 "요로시쿠!"라고 하며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주인아저씨가 알아서 커피를 내어준다.
그만큼 단골이라는 말이다. 단골과 관광객이 섞인 이 카페가 좋았다.


커피 한잔과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일본에서 마시는 커피는 저 조그마한 스탠컵에 나오는 밀크를 섞어줘야 더 맛이난다.
조금 더 앉아있고 싶었지만 이미 비워버린 컵과 접시가 민망해서 얼른 계산하고 나왔다.
여기도 토스페이 가능!

가타가나를 다시 외우고 일본여행을 하니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닻.치 코-히- 라고 씌여 있다.
가타가나를 알아도 입으로 몇번 읽어봐야 아아 이거? 싶다. 영어도 알고 일본어도 아는데 일본어로 된 영어식 표기는 몇번을 읖조려야 뜻이 이해된다 ^^;

보조배터리 저렴한 곳
일본 여행와서 핸드폰 배터리 때문에 당황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다.
한국에서는 충전기만 들고다니면 아무 카페에서나 충전이 가능하지만 일본은 그랬다가는 전기도둑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물론, 카페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콘센트가 있는 곳도 거의 없다.
내 폰도 벌써 4년을 사용한 폰이기에 배터리가 간당간당했다. 그리고 빅카메라는 너무 비쌌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곳!!


중고기계 판매하는 곳인데 보조배터리는 새거다! 게다가 full-charged가 되어있다.
1만 암페어짜리 155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정도면 한국보다 저렴한거 아닌가?

이거 하나 구매하니 핸드폰 배터리가 닳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했다.
어차피 필요했던 보조배터리 일본에서 저렴하게 잘 삼!
일본 오사카에서 보조배터리 저렴하게 싼거 찾으시는 분들 꼭 여기 들러보세요
우리는 오사카 공항까지 리무지을 타고 한국을 돌아왔다.



피치항공 사람 엄청 많은거 보소...
벌써 여행 다녀온지 3주가 지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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