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전세집 계약하며 100만원 번 예비 쀼 ep.01
결혼준비로 뭐 하는 건 없지만 왠지 식날이 다가오면 바쁠 것만 같아서 제일 돈이 많이 드는 집만큼은 결혼식 전or후에 해결하기로 했다.
집에서 서로 예민해진 이유는..!!
1. 신축 입주장(인프라는 안좋음) 가격 보고 신축가자고 결정했는데 가격 계속 오름
2. 애초에 59타입 3억 초반이라고 했는데 가격이 계속 올라서 2천만 더 내면 74타입을 구할 수 있음
3. 여기서부터 의견 갈림. 나 : 2천이던 2백이던 원래 가려고 했던 타입으로 가자. 남편 : 2천만 더 주면 되는데 넓은데 살자
4. 이렇게 의견 갈리는 중에 가격 낮은건 이미 다 빠짐
5. 나 : 입주장이고 가격 괜찮아서 여기 고려했던건데 이렇게 가격 오르면 차라리 인프라 좋은 구축가자 (우리가 살 곳은 1기 신도시라 구축이 인프라가 훨 좋음)
6. 구축 1층 59형이 3억에 나옴!! (디딤돌 대출 가능)
7. 남편은 구축 1층 벌레 많이 나오고 곰팡이 있다고 절대 반대.
8. 다시 신축 가기로 결정. 우리가 의견 대립하는 동안 또 오름..!!
9. 74타입 시세보다 1000만원 낮게 나온거 집도 안보고 바로 가계약함. 본계약은 3.3에 하기로함 (25.2.26)
10. 임대인이 갑자기 계약 엎음? ㅡㅡ.. 이 썰은 가계약시 꼭 넣어야할 문구 라는 글에서 설명해야겠음
11. 계약서에 "임대인이 계약 엎을 시 배액배상한다" 라고 씌여져있는데 우리가 입금한 가계약금만 입금하심
12. 결국 배액까진 못받고 계약금의 반절 받음...(100만원) 다른 매물 알아보기 시작함
13. 이미 그동안 가격이 오름.................. 다시 구축or신축59or신축74 로 의견대림
14. 남편의 신축로망이라는 감성적인 의견 호소에 신축으로 OK
15. 엎어진 계약전세금보다 1000만원 높은 매물이 2건 있었음. 하나는 입구랑 가까우나 옵션이 에어컨,오븐 / 다른 하나는 입구랑 조금 멀어지나 옵션이 에어컨,오븐,식기세척기
16. 나는 출퇴근 뚜벅이기때문에 식세기 필요없으니 입구랑 가까운 쪽 선호했으나 남편이 식세기 원해서 결국 식세기 있는 집 하기로 함.
17. 식세기 있는 집 임대인이 전자계약 하기 싫다고 하심...!!! 하... 그럼 나머지 하나로 하겠다고 하니 이미 매물 나갔다고 함^^
18. 이대로 포기...? 그냥 결혼식 하고 집 구하자..
19. 어찌어찌 부동산 사장님이 같은 가격 매물 구해주심. 출입구랑 더 멀어졌고 식세기도 없지만 시세보다 저렴.
20. 전자계약 해주시고 임대인분 현재까지 좋음 (계약하는 날 하루 만났음 ㅋㅋㅋ)